존중의 시작

기억에 서서

by 시인 손락천

하늘이 내 마음처럼 맑거나 흐릴 때도 있었다

그러나 너와 내 마음이 항상 같을 수 없었던 것처럼

개이는 하늘에도 나는 아직 흐리다


그랬다

네 공감은 다만 내 감사해야 할 마음일 뿐

강요될 수 없음이었다


너도

하늘도

그 무엇도


- 손락천



비 내린 후, 개이는 밤 하늘.

감성 하나를 흘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