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서

시시하고 시시한 이야기

by 시인 손락천

급하게

행길을 지나는 이들에게서

걸음에 놓인 마음을 본다


마음을 모르겠다며 너스레 떤 지난


걸음 하나도 마음이 어떠한지를 말하는데

그래

실은 알면서도 모른 척했던 거다


- 손락천



스스로도 스스로의 마음을 모를 때가 있다.

그러나 그것은.

가끔씩, 아주 가끔씩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