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면서

시시하고 시시한 이야기

by 시인 손락천

지금으로 인하여 울고 웃는 그대여

낙관도 낙망도 하지 말자


우리는 모른다

지금이 그리움이 되는 날엔

어떤 모습의 그리움이 될는지


그리움이란

닿을 수 없는 것이 아니라

닿거나 닿을 수 있는 것에 대한 것이었고

그래서 기억되는 오늘이 미진함일런지 아닐지 우리는 알지 못한다


- 손락천



우리가 희망을 품어야 할, 그리고 겸손하여야 할 이유?

알지 못한다.

다만 분명한 것은.

우리는 지금이 훗날에 어떤 의미로 기억될지 모르고, 그러하기에 절망도 자만도 할 수 없는 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