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각

시시하고 시시한 이야기

by 시인 손락천

사람이

섣부른 욕심으로 무너질 때에도


싹튼 나무는

제 분수를 알아

땅에 내린 뿌리만큼하늘로 뻗었


이렇게 우리 삶은

작은 나무 하나에도 못 미치었다


- 손락천



굳게 뿌리내리지 못해 자꾸만 쓰러지는 사람. 그래. 모든 것이 제 분수를 지키어 존재하는데, 사람은 그렇게 하질 못한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