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

시시하고 시시한 이야기

by 시인 손락천

강물에 떨어진 해가 긴 여운을 남기고

나는 강둑 노을에 붉게 섰다


지는 하루의 기억이 노을의 붉음과 같았다면

내 무슨 이유로 여기에 망부석같이 섰을까


다만 못내 채운 미진함 있어

부끄러워 붉게 섰던 게


- 손락천



생각해보니. 하루를 산다는 것은 조금의 추억과 조금의 후회를 쌓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