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불현듯
꽤 걸었는데 까마득했다
얼마나 왔을까 돌아도 보았지만
어디서 출발했는지도 어림잡을 수 없다
시작과 끝
어디가 내게서 더 가까울지 모르겠지만
이제 돌아갈 수도 없다
멀어서
이미 멀리 와버려서
- 손락천
삶의 한 지점에서 잠시 멈칫한다. 그러나 어떤 삶을 살았든 돌아갈 수는 없다.
방향을 바꿀 수는 있겠지만, 삶은 나아갈 뿐, 되돌릴 수 있는 것이 아닌 까닭이다.
그리움으로 시와 그 곁의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