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 쓴 기억의 지속

불현듯

by 시인 손락천

내 어디에 섰던가 생각해보니

알겠다

오늘은 그냥 오늘이 아니었고

차곡히 쌓인 과거 위의 오늘인 것을


이 하루만 살 것처럼 실컷 웃다가

배시시 접어 눈시울 붉혔다

웃음도 울음도

사실은 오늘 때문만이 아니었던 거다


- 손락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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