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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인 손락천 Mar 31. 2018

말 말 말

기억의 지속

입에서는 쉽게 나왔지만

고 나면 뜻 모를 말 


우리는 그렇게

알 수 없는 문자들 속에 묻히었고

겨우 숨 쉬어 산


혹 건들면 어떤 의미가 될지 몰라

말을 피하고 말 뒤에 숨고


- 손락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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