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토닥토닥
꽃이 핀 것처럼 마음이 피었고
두근거림에 나무 사이 걸린 은빛 짙었다
걷는다는 것이 오롯한 목적일 때가 없었고
정한 목적지가 없으면 불안하였던 삶에
봄이란 얼마나 은혜던가
행복의 이유는 우리의 생각과 다를 수 있었고
봄이 있어 봄을 걸어 우리는 그것을 안다
- 손락천
자전거길에 벚나무가 꽃망울을 터뜨렸다. 쫓긴 출근길이이어도 아니 걸을 수 없었고, 자전거를 둔 채 한참을 걸었다.
"오늘의 봄이 아니면 또 어느 봄날을 걸을 텐가"
그리움으로 시와 그 곁의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