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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인 손락천 Apr 03. 2018

아직 아프다

토닥토닥

기억하지 않으려

그렇게 웃었던 거다

어느 날 터진 울음에

소용없는 짓이란 걸 알았지만

그래도 잊고픈 마음에

또 쓸데없이 웃었던 거다

다 잊어간다며

다 아물어간다며


- 손락천



아픈 날이 있다. 

잊어간다고 생각했던 것이 불쑥 쏫던 날.

나는 문득 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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