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는 남자의 손을 잡고 싶었다
수줍게
그러나 주름이 많은 피부
마법을 부리는 것은
살아가는 것보다 쉬워
노래를 불러라 노래를 불러라
마녀는 마법을 부려서
손의 주름을 지웠다
그러나 지울 수 없었던
미래
마녀는 뾰로통한 표정으로
손바닥을 들여다보다가도
마법이 풀릴세라
남자의 손을 잡는다
살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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