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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필 Oct 29. 2021

첫 자가 출판

'교환학생을 가장한 유럽 여행기' 출판

브런치에 조금씩 올리던 '교환학생을 가장한 유럽 여행기'를 책으로 출판했다. 종이책 출판은 어릴 적부터 꿈이었다. 하지만 출판사에서 연락이 오기엔 내 글이 형편없었기에 이룰 수 없을 줄 알았는데... 요새는 자가출판이라는 시스템이 있어 원고만 있으면 1인 출판도 가능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자가 출판사로는 '부크크'를 선택했다. 이유는 책 만드는 법이 세세하게 나와있어 나 같은 초보 작가도 쉽게 출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크크 홈페이지에 들어가 가입을 하고 책 만들기를 누르면 책 형태 선택, 원고 등록, 표지 만들기 등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출판 방법이 단계별로 나와있다. 또한 저작물 등록인 ISBN까지 대행으로 처리할 수 있어 진짜 원고와 표지만 등록하면 출판이 가능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다만 단점이 있다면 표지는 직접 구해야 된다는 거다. 부크크 홈페이지에서 표지를 유료로 구매할 수 있지만 아무래도 자기 책이랑 안 맞을 수도 있으니... 나는 A5 표지 사이즈를 구해 포토샵으로 직접 만드는 방법을 선택했다. 


또 다른 단점은 가격 책정을 마음대로 할 수 없다는 거다. 이건 아무래도 출판사 수입도 생각해야 되니까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하다. 특히 여행기라 사진을 흑백으로 할 수 없어 컬러로 결정했는데... 책정되는 가격이 너무 비싸다.



부크크에 표지, 원고를 올리고 책 만들기 신청을 하면 며칠 후 책 출판 승인을 받을 수 있다. 승인 이후 부크크 홈페이지에서 책을 주문할 수 있으며 주문 후 4일 뒤 내 책을 실물로 받아보았다. 


제작과정을 내가 직접 본 것은 아니기에 책을 받기 전까지 걱정이 많았다. 사진 위치가 이상하다던가, 표지 사이즈가 안 맞다던가... 하지만 실제 받아보니 예상외로 깔끔하게 된 책이 왔다.


외부 유통까지 신청해 교보문고, 알라딘 등 외부 서점에서도 내 책을 주문할 수 있다. 또한 네이버 쇼핑에 내 책이 검색되는 것은 덤! 비록 홍보를 할 수 없어 수익이 생길 리가 없지만.. 그래도 나만의 책이 생겼다는 것에 만족하며 다음엔 꼭 사람들이 좋아하는 글을 쓸 수 있을 때까지 열심히 노력해야겠다.




링크: 부크크 : 서점 (book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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