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문필 Jan 03. 2022

단어

das Wort

잘 쓰지 않았던

가장 아끼던 연필로


너에게 보낼 쪽지에

고이 아끼던 단어를 적었어


나만 알고 싶었던 이 단어가

너에게도 같은 의미일지


장난스럽고 오글거리는

나의 은유가 너에게 닿을지


내가 가장 아끼던 이 단어를

떨리는 손으로 의 우체통에 넣을게






작가의 이전글 새해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