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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필 Jan 23. 2022

첫 만남

erste Treffen

교실 안 어색했던

우리 첫 만남을 기억하오


아무도 오지 않은 줄 알던

아침 이른 그 시간에


매일 같은 자리

문가 앞에 앉아서


나를 놀래키던 그대를

난 아직 기억하오


말간 보조개로

어색한 인사를 나눴


그때 우리의 낙서를

난 아직 간직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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