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교토시 시야가 부족했던 목조 건물
자연은 내 눈보다 언제나 크다
다만 보는 것으로도 다 닿지 못한다
때론 사람 손길이 만든 것이 자연 비슷할 때가 있다.
오키나와 바다 단면 수족관
홍콩 아파트 삶이 만든 빛의 격자
그리고
여기 목조 건물
수평선이 당연히 그러듯이, 시작 끝이 한 눈이 안들어온다.
일상적이지 못한 스케일이 주는 위압감
잠시 가만히 응시할 수 밖에 없었다.
닿지 못하는 것에 숨을 재촉하여 내몰아 보다 버거워져
왠지 회사 책상 위 열대어 한마리가 보고싶었다.
- 교토시 히가사혼간지에서(나중에 안 사실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