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12.28

감사일기

by 심쓴삘

요즘 집에서 아이돌 노래만 듣느라 산책도 마다하는 첫째.

오늘은 첫째가 좋아하는 밀면으로 살살 꼬드겨

같이 산책을 나갔다.


걷는 내내 이어폰을 끼고 노래에 집중하느라

제대로 대화를 못했다.

아이돌 얘기를 할 때는 눈빛이 반짝.

잔소리를 들을 때면 이어폰 볼륨 업.


넌, 누구냐


내 딸 맞나.

이럴 때가 된 건가.

우리 딸이 이상해진건가.


그래도 산책 따라온 첫째, 고마워.

또 나오자,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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