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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닷밀 Dec 16. 2021

스타트업이 영상에 수천만 원을 쓰는 이유

닷밀 홍보팀 이성욱 PD






2021년 한 해 동안 11개의 영상 콘텐츠가 닷밀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습니다. 대외비 이슈로 노출되지 못한 영상들도 있고, 16분짜리 ‘닷큐멘터리’까지 있으니 분명 적지 않은 분량일 것입니다. 이 모든 영상은 외주 없이 사내 홍보팀을 통해 제작됐습니다. 1억 원이 넘는 시네마 카메라를 통해 촬영된 콘텐츠도 있고, 직접 구매해 사내에서 보유하고 있는 장비의 값만 3천만 원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직원 수 55명, 아직은 작은 닷밀의 규모를 생각해 본다면 분명 이례적인 투자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영상 콘텐츠에 더 많은 투자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2021년 한 해 동안 공개된 닷밀의 영상 콘텐츠


닷밀은 오프라인 기반의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를 만듭니다. 수많은 전문가들이 콘텐츠를 만들어내면, 전국의 랜드마크를 통해 송출됩니다. 통영 ‘디피랑’ 관람객 수가 20만을 돌파했으니 적지 않은 관객분들이 닷밀의 콘텐츠를 경험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여전히 콘텐츠는 특정지역에 머물러 있기에 우리의 콘텐츠를 즐기기 위한 허들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콘텐츠를 영상으로 제작하고, 유튜브와 SNS를 통해 선보입니다.



닷밀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

닷밀 인스타그램 바로가기




홍보에 있어서 영상 콘텐츠가 가진 힘은 명확합니다. 가장 부드럽게 닷밀의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다는 것. 우리는 철저하게 시청하는 이들의 관점에서 영상을 제작합니다. 콘텐츠의 길이는 평균 30초~1분 30초, 최대 2분을 넘지 않으려 합니다. 또한 영상의 시작은 콘텐츠가 펼쳐지는 공간의 전경을 담아, 공간과 콘텐츠의 조화를 보여주려 노력합니다.






닷밀이 제작한 신비아파트 미디어어드벤처 메이킹 영상


닷밀에 대해, 닷밀의 콘텐츠에 대해 사전 지식이 없던 분들도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콘텐츠를 구성하고, 더 깊게 알고 싶은 분들을 위해 ‘풀버전 영상’과 닷밀 다큐멘터리 ‘닷큐멘터리’를 제작합니다. 수개월간의 대장정을 담고 있는 다큐멘터리 형식이지만, 닷큐멘터리 역시 최대 20분의 플레이 타임을 넘지 않으려 합니다. 이 역시, 우리의 영상을 더욱 많은 분들이 봤으면 하는 관점에서의 전략입니다.




디피랑 닷큐멘터리


‘회사가 자화자찬하는 콘텐츠를 보고 싶어 하는 이들은 없다’라는 것이 우리 홍보팀의 생각입니다. 그렇기에 닷큐멘터리를 제작할 때는 수많은 시행착오를 담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시청자들이 관심 없을 사적인 이야기는 배제합니다. 홍보의 근본적 목표는 우리의 이야기를 더욱 널리 퍼뜨리는 것이니까요.


최근 우리는 조명장비를 사내에 구비하기 위해 적정한 제품을 서치하고 있습니다. 2022년부터는 1년이 넘는 시간을 담아내는 닷큐멘터리를 기획하고 있으니, 캠코더도 필요할지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재미있는’ 닷밀의 영상 콘텐츠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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