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8.12 - 8.18
#페어프로그래밍
아무리 봐도 이해가 안되는 이슈가 있었다. 이런 저런 WorkAround를 시도해봐도 잘 고쳐지지도 않고, 너무 막막해서 같이 개발하는 팀원에게 요청하여 함께 디버깅을 했다. 서로 하나하나씩 현상을 재현해보고 코드를 분석하면서 디버깅을 해나갔는데 훨씬 효율적이었고 빠르게 좋은 개선안을 찾을 수 있었다. 무언가 작업을 하다가 막힐 경우에 동료를 불러 함께 정리하면서 하나씩 작업해나가면 더 깔끔하게 마무리 지을 수 있는 것 같다.
지금 내가 일하고 있는 마인딩에는 각자의 개발 스펙이 달라 거의 대부분 각개전투를 하는 모양새인데 더 빠른 개발과 질높은 성장을 위해서라도 빠르게 RN으로 넘어가는게 좋을 것 같다..!
#휴식
가끔 하루를 돌이켜보면, 나름대로 휴식하는 시간을 분명 갖는데, 내 에너지가 채워지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진정한 휴식은 어떻게 취할 수 있을까? 경험적으로 돌이켜보건대,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나서 교감하고 서로 영감을 주고받을때, 내가 처한 상황을 이해하고 위로받을 때 되게 에너지가 채워지고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다. 다만 아쉬운 점은 매일 친구들을 만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 그래서 매일 아침에 명상을 하고 있다. 확실히 만족스럽다. 그냥 아무것도 안하는 것과는 다른 명상이 주는 에너지가 있는 것 같다.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영적인 에너지를채우는 느낌이랄까. <진정한 휴식>이라는 책의 제목이 조금씩 공감가기 시작한다. 하루의 시간들을 빠짐없이 기록하면서, 스스로 휴식을 취하는 중이라 아무리 되뇌이고 인지하려해도 채워지지않는 무언가가 명상으로 채워지는 느낌이다. 매일매일 하루를 시작하기에 앞서 명상을 하는 것은 하루를 시작하는 의식으로써 매우 탁월한 것 같다.
#커뮤니케이션
사람 각자마다 힘듦을 이겨내는 방식은 다를 수 있다. 누군가는 다른이에게 의지하면서 자신의 힘듦을 풀어내는가 하면, 다른 누구는 혼자서 삭히는게 더 편할 수도 있다. 어디선가 읽은 문구였던 것 같은데, '본인의 생각하기에 배려라고 할지라도, 다른이에게 강요하는 순간 그것은 배려가 아니게 된다'라는 말이 생각났다. 내가 결국 누군가에게 힘이 되주고, 외로움을덜어주고 싶다고 할지라도, 그러한 행동들이 다른이에게 상처를 준다면 그것을 정말 힘이 된다고 할 수 있을까?
#영화 #아트_오브_게팅_바이
개인적으로 '재능'이라는 말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재능은 결국 상대적인 개념이라고 생각하는데, 타인과 비교하여 잘하는 것이 그리 중요한 것인지 잘 모르겠다. 언젠가 정말 '천재'를 만난 적이 있는데, 그때 이후로 이런 것들에 조금 시니컬해진 것 같다. 남들과 비교하여 잘하거나 잘 못하는 것이 그리 중요한게 아닌 것 같다. 그러한 인지가 나의 성장에 전혀 도움이 안되고 오히려 걸림돌이 되는 느낌이랄까.
이 영화의 주인공도 소위 일반적인 남들보다 눈에 띄는 역량, '재능' 이 있는 친구였지만 내면의 이유를 찾지못하면서 앞으로 나아가지도 못하고, 아무것도 못했듯이, 결국 기준은 나 자신이 되어야하는 것 같다. 내가 추구하는 것은 이전보다 더 나은 내가 되는 것. 주변 사람들이 얼마나 빠르게 앞으로 치고 나가는지에 휘둘리지 말고 나의 속도에 맞춰서 꾸준히 쌓아나가는 것. 그게 정말 중요한 것 같다.
#영화 #론_서바이버
민간인을 살려줬을 때, 바로 탈레반에 밀고하려 달려가는 모습을 볼때는 엄청 답답했다. 신념을 갖고 행동을 하더라도, 그 선택에 따른 결과는 참담하고 비참할 수 있다는 점이 씁쓸하게 다가온 것 같다.
나의 선택에 동료들이 희생당하고, 죽음을 맞이하더라도 후회하지 않으려면 어느 정도의 강한 확신이 필요할까? 이러한 극단적인 상황에서 선택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 것이 가능할까?
위기에 처한 주인공도 위험을 무릎쓰고 구해준 다른 민간인에 의해 구출되긴 했지만 그럼에도 선택이 불러온 비극이 없어지지는 않는 것 같다. 각자의 신념이 모두 다르기에 우리는 비극이 일어날 수 있음을 이해하고 받아들여야한다는 사실이 안타깝게 다가온다.
#책 #Atomic_Habits
그간 해오던 습관들이 어떻게 좋은 트리거가 됬는지, 더 쉽게 루틴을 설계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좋은 영감을 얻었다. 습관을 형성하기 위한 환경, 시스템을 조성하라는 조언은 굉장히 도움되는 말인 것 같다. 두고두고 명심하고 내 삶에 적용해봐야지.
#책 #작심삼십일
나와 비슷한 사람들이 쓴 글들이라는 생각을 하니 되게 편안하게 읽혔다. 같은 시대에 그리 다르지않은 일들을 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각을 엿보는게 인상깊에 다가온 것 같다.
질문을 통해 글을 써내려가면 보다 쉽게 글을 써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나도 이 질문으로 나의 글을 써보고 싶은 욕구가 뿜뿜 차올랐다 ㅎㅎ
혼자 쓰는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같이 써가는 경험도 되게 좋아보였다. 같은 주제에 대해서 같은 시간에 같이 글을 쓰고 공유하는 경험. 글을 매개로 한 자연스러운 네트워킹이 매력적으로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