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를 꿈꾸는 당신에게 해주고 싶은 5가지 메시지
지난주, 두 번째 책 출간 계약을 위해 서울에 다녀왔다.
전자계약으로도 충분하지만, 직접 방문한 이유는 편집자와의 유대감을 쌓고 싶어서였다.
짧게는 3개월, 길게는 6개월 넘게 작가와 편집자는 원고를 주고받으며 함께 작업한다.
작가 다음으로 원고를 가장 소중히 다루는 사람이 편집자다.
메시지보다 전화가 더 나을 때가 있고, 전화보다 대면이 필요한 순간도 있다.
톡으로만 소통하면 감정이 잘 전달되지 않아 불필요한 오해가 생길 수도 있다.
그래서 직접 만남은 이후 소통에 큰 도움이 된다.
이방식은 첫 번째 책 출간 때도 동일했다.
올해 1월, 책을 내겠다는 다짐을 버킷리스트에 올렸다.
이제 그 다짐을 마무리할 집중의 시간을 가지려 한다.
약 3개월 동안 퇴고에 집중하는 기간이 될 것이다.
생각보다 힘들고, 생각보다 고독한 시간이 될 것이다.
그럼에도 그 시간이 싫지 않다.
그 뒤의 열매를 알기 때문이다.
열매를 모르는 사람은, 도전에 주저할 수 있지만,
어떤 과정이든 비슷하게 열매를 맺어본 사람은 다음 도전에 주저함이 없다.
이번 미팅을 통해 참 좋은 파트너를 만났다고 느꼈다.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내가 필요로 하는 부분을 정확히 채워줄 출판사였다.
내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와 출판사의 의견을 잘 조율해 더 나은 책으로 맺어질 것이라는 확신이 생겼다.
지나온 내 경험을 통해, 출간을 꿈꾸는 분들께 드리는 다섯 가지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1. 계속 도전해야 한다.
투고했는데 아무런 답이 없을 수도 있다. 완성한 원고를 다시 엎을 수도 있다. 출간했는데 성적이 좋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나아가야 한다. 두 번째, 세 번째 책을 낼 때 빛을 본다. 나 역시 글을 쓰고 책을 낼수록 실력이 붙는 걸 느낀다. 그에 따라 대우도 달라진다. 계속하지 않으면 모르는 일이다.
2. 함께하는 사람이 필요하다.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함께 글을 쓰고, 출간을 준비하는 동료들이 큰 힘이 된다. 그들의 도전과 성장은 내가 가는 길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시켜 준다.
3.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
어떤 기획을 할지, 어떤 문구를 쓸지, 어떻게 알릴지를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 이 고민이 결국 나만의 방법을 만들어준다.
4. 다양한 채널이 필요하다.
출판사들은 SNS 영향력을 크게 보지 않는다. 실제 효과도 초반엔 1% 남짓이다. 하지만 팔로워 1만 명이면 100권, 10만 명이면 1000권, 100만 명이면 1만 권 이상 팔릴 수 있다. 하루하루 쌓는 콘텐츠가 이런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하면 도전할 힘이 생긴다.
5. 내 팬이 필요하다.
응원하는 사람과 팬은 다르다. 팬은 내 글을 좋아하고, 책을 사서 주변에 추천하는 사람이다. 팬은 하루아침에 생기지 않는다. 대가 없는 베풂 속에서 쌓이고 만들어진다. 누군가는 이미 내 팬이 되고 있다고 믿으며 꾸준히 나아가자.
글을 쓰는 사람들과 함께하다 보면 어느새 나도 작가가 되어 있을 것이다.
브런치에서 내 글을 쓰고, 또는 다른 사람의 글을 보는 것만 해도
아주 좋은 환경설정이 되어 있다는 생각을 한다.
나는 ‘작가’라는 이름에 과한 권위를 둘 필요도, 너무 쉽게 다가설 필요도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매일 쓰는 블로그 글 한 편이 내 책의 한 페이지가 된다는 마음으로 임한다면,
지금의 모든 활동은 의미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