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도전에 그토록 주저했던 이유

심리학을 통해 알아보는 손실회피 이론.

by 더블와이파파

심리학에는 손실 회피(Loss Aversion)라는 이론이 있다.


가장 쉬운 예는 이렇다.

1만 원을 잃었을 때의 상실감은 1만 원을 주웠을 때의 기쁨보다 훨씬 크게 다가온다.


같은 금액이어도, 얻는 기쁨보다 잃는 아픔이 훨씬 더 마음 깊이 파고든다.

감정으로 환산하자면, 얻었을 때는 +50이라면 잃었을 때는 -100쯤 되는 셈이다.


그래서 우리는 도전 앞에서 늘 망설인다.

새로운 시도를 앞두고, 얻게 될 가치보다 잃게 될 것들을 더 크게 떠올리기 때문이다.


시간을 잃을까, 실패 뒤에 다시 도전할 힘을 잃을까.

이런 불안이 발목을 붙잡는다.

결국 지금 가진 것을 지키는 데 더 집착하게 된다.


손실 회피는 작은 일상 속에서도 드러난다.


새로운 직업보다 익숙한 자리에 머무르고, 새로운 관계보다 지금의 관계에만 매달린다.

여행을 망설이고, 작은 투자조차 미룬다.

‘혹시 잃으면 어쩌지?’ 하는 마음이 먼저 앞서기 때문이다.


하지만 돌아보면, 우리가 가장 크게 후회하는 순간은 잃어버린 때가 아니다.

시도조차 하지 않았던 순간일 때가 많다.

도전했다가 실패하는 아픔은 시간이 지나면 경험이 된다.


그러나 시도하지 않은 공백은 미래를 단단하게 만들 재료가 되지 못한다.

그래서 시도해 보고 후회하는 편이 언제나 옳다.

막상 해보면 후회는 생각보다 적다는 것을 알게 된다.


실패는 단순히 끝이 아니다.

다음 실패를 막는 힘이 되고, 새로운 계획을 세우게 만든다.

그렇다면 이미 실패가 아닌 셈이다.


손실 회피의 심리를 안다는 것만으로도 한 걸음 더 나아갈 용기를 얻는다.

‘내가 이상한 게 아니라, 사람 마음이 원래 그렇구나.’

이 사실을 인정하는 순간, 그 심리를 거슬러 보려는 태도가 생긴다.


그 작은 태도가 성취감을 두 배로 키워준다.

지금 가진 것을 지키려는 마음에서 조금만 벗어나 보자.

그때 비로소 새로운 세계가 눈앞에 열릴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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