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사람에게 실망하는 이유
사람 사이의 갈등은 대부분, 잘못된 기대에서 시작된다.
사장과 직원과의 관계를 예로 들어보자.
사장은 언제나 자기처럼 일해줄 직원을 원한다.
가게를 자기 일처럼 책임지고, 행동도 주인처럼 해주길 바란다.
"내가 했던 만큼만 해줬으면" 하는 마음으로 직원을 바라본다.
하지만 직원의 마음은 다르다.
직원은 자기 마음을 헤아려주는 사장을 원한다.
힘들 때 눈치채 주고, 작은 성과도 알아봐 주고, 가끔은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는 그런 사람.
“사장님이 내 사정을 이해해 줬으면 좋겠다”
이 마음은 직원에게 너무도 자연스러운 바람이다.
결국, 서로가 서로에게 내가 아닌 나를 기대한다.
사장은 주인의식을 바라고, 직원은 이해심을 바란다.
하지만 현실에선 그 기대가 쉽게 맞닿지 않는다.
그래서 사장은 실망하고, 직원은 서운해진다.
그러다 보면 진짜 귀인을 놓치기도 한다.
이미 곁에 있는 좋은 직원인데,
이미 곁에 있는 좋은 사장인데,
내 기준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서로의 가치를 알아보지 못한다.
그리고 결국, 서로가 서로를 잃는다.
중요한 건, 내가 기대한 모습이 아니라 지금 눈앞에 있는 사람의 진짜 모습을 인정하는 일이다.
기대는 실망을 낳고, 이해는 관계를 단단하게 만든다.
내 기준을 내려놓는 순간, 곁에 있는 사람이 새롭게 보인다.
기대를 놓으면 모든 관계는 감사함으로 다가온다.
내 주변의 사람을 귀인으로 바라보면 누구든 소중하게 느껴진다.
모든 것은 결국 내 마음에서 비롯된다.
내 마음이 바뀌는 순간, 세상은 이미 달라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