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형 블로그에 대한 생각
결국 글쓰기를 통한 수익 창출이 아닐까?
사실 저는 <수익형 블로그>라는 말을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글쓰기가 곧 돈이다’라는 인식이 불편하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그 생각이 바뀐 계기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한 지역 기관에서 블로그 글쓰기 강의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강좌 신청서를 보고 저는 멈칫했습니다.
<수익형 블로그 글쓰기와 전자책>
저는 곧바로 담당자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저는 돈 버는 법을 알려주는 강의는 하지 않습니다.
이 강의는 할 수 없을 것 같아요.”
그랬더니 담당자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렇게 해야 수강생이 많이 모이고, 글쓰기를 더 널리 알릴 수 있어요.”
고민 끝에, 이렇게 생각해 보기로 했습니다.
‘블로그 글쓰기를 통해 전자책을 낸다.
전자책에서 인세를 받는다.
이것도 결국 글쓰기를 통한 수익 창출이 아닐까?’
무엇보다, 새로운 사람들과 연결되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기에 강의를 수락했습니다.
그리고, 끝나고 나서 어땠을까요?
대만족이었습니다.
처음엔 돈에만 집중해 오신 분들, 글쓰기에 막막함을 느끼던 분들.
그분들과 진심으로 연결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글을 쓰고 난 뒤, 참 인상 깊은 말씀을 들었습니다.
“글쓰기를 통해 진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게 되었어요.”
“다시는 없을 경험이었습니다.”
그 경험을 통해 저도 하나를 깨달았습니다.
‘지금 내가 옳다고 믿는 생각이 늘 정답은 아닐 수 있겠구나.’
그래서 이번 저의 신간에는 그 강의에서 만난 수강생들의 성장과 변화,
그리고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도 담았습니다.
무엇보다, 이 시대 신중년이 스스로 익히고,
자신의 경제 지식을 만들어 가는 과정 또한 소중히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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