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말리는 구간이 있다.

기다림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by 더블와이파파

기다림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반가운 손님처럼 설레는 기다림이다.


기다림이 설레는 까닭은 ‘반드시 온다’는 확신 때문이다.

확신이 있으면 기대를 품고 하루를 버틴다.


직장인은 금요일을 기다린다.

연휴와 연차도 기다린다.

연인과의 약속을 앞둔 시간도 설렌다.

아이의 탄생을 기다리는 시간은 기쁨이다. 삶의 희망이 된다.


하지만 모든 기다림이 기쁜 것은 아니다.

또 다른 기다림은 올지 모르는 일을 향한다.

막연하고 불확실하다. 불안과 두려움이 따라온다.


중요한 시험을 치른 뒤 결과를 기다릴 때가 그렇다. 합격과 불합격을 모르면 마음이 흔들린다.

미래를 걸고 현재를 준비하는 시간도 다르지 않다.

‘될까, 안 될까’라는 의심이 따라붙는다. 이런 기다림은 힘이 든다.


성장을 기다리는 시간도 이와 닮았다.

상승세를 타는 듯하다가 긴 정체 구간을 만난다.

많은 사람이 그 구간에서 멈춘다. 정체를 견디는 일은 쉽지 않다.


그래서 버티기만 해도 상위 10%라는 말이 나온다.

그만큼 많은 사람이 중간에 포기한다.

성장은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 숫자로 확인하기도 어렵다.

그래서 주변에서 그만두라는 말을 듣는다.

그러나 더 무서운 것은 내면의 목소리다.

바깥의 소음과 안의 의심이 겹치면 사람은 포기를 택한다.


그 와중에도 끝까지 버티는 사람이 있다.

이유는 단순하다. 절박하기 때문이다. 간절하기 때문이다.

포기할 수 없는 이유가 있는 사람은 끝까지 버틴다. 그리고 결국 해낸다.


이룰 이유가 분명한 사람이 결국 이룬다.

한 번 도약을 경험한 사람은 다음 도전에서도 흔들리지 않는다.

정체 구간이 다시 온다는 사실을 안다.

정체의 시간도 끝난다는 사실을 몸으로 알기 때문이다.


버텨본 사람만 아는 시간이다.

지금 정체되어 있다고 느끼는가.


그렇다면 축하한다. 성장의 문턱에 서 있다.

그러니 포기하지 마라.


같은 길을 걷는 사람과 함께 가라.

꿈을 응원하는 사람과 함께 걸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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