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민애 교수가 추천하는 초등학교 고학년을 위한 책

함께 성장하게 만드는 책

by 더블와이파파

아이에게 어떤 책을 권하면 좋을지 고민되는 순간이 있습니다.

특히 아이가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단순한 재미를 넘어 깊은 생각의 거리를 던져주는 책을 찾게 되곤 하죠.


서울대 나민애 교수가 추천한 유은실 작가의 「순례 주택」이 바로 그런 책이었습니다.

처음엔 그저 아이들을 위한 가벼운 이야기라 생각하고 책장을 넘겼습니다.

하지만 몇 장 읽지 않아 깨달았습니다. 이 책은 아이들만을 위한 기록이 아니라는 것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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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 주택」은 한 울타리 안에 모여 사는 사람들의 구슬픈 현실과 따뜻한 연대를 담고 있습니다.


경제적 결핍을 겪는 가족부터 삶의 방향을 고민하는 어른까지,

아이들은 그 틈에서 어른들의 세계를 여과 없이 바라봅니다.


이야기는 결코 거창하지 않지만, 던지는 질문은 묵직합니다.

돈과 삶의 가치, 관계의 본질, 서로를 환대하는 방식까지. 그

래서 이 책은 아이에게는 성장을, 어른에게는 성찰을 남깁니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같은 문장을 읽어도 아이와 어른의 시선은 분명 다를 테니까요.

좋은 어린이 책이란 결국 아이만 읽는 책이 아니라, 어른도 함께 성장하게 만드는 책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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