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자리에 사람이 없었습니다.
문득 국민학교 시절이 떠오릅니다.
학교를 마치면 정문이나 후문으로 나갈 수 있었는데, 어느 쪽으로 나가든 제일 먼저 마주하는 곳은 분식집이었습니다. 가게라고 할 것도 없는 조그마한 간이 건물에, 떡볶이와 몇 가지 먹거리가 올려져 있던 그곳이요. 30년도 훨씬 넘은 일인데 아직도 잔상이 선명한 걸 보면 참 신기한 일입니다.
그때 떡볶이가 참 맛있었습니다. 빨간 양념이었지만 맵지 않았어요. 50원, 100원을 들고 몇 개를 계산하면서 먹었습니다. 그리고 주인 아주머니가 안 보실 때, 몰래 어묵 두 개를 하나처럼 집어 먹기도 했죠. 돈이 떨어지면 다른 야채를 집어 먹거나 국물로 아쉬움을 달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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