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스타트업 시작 2주 전, 혼자 끄적끄적 준비하기
린스타트업 OT까지 딱 2주 남았습니다.
아직 정식 일정은 시작되지 않았지만, 저는 이 시점을 그냥 흘려보내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정한 첫 번째 액션:
“사업계획서를 미리 한 번 써보기”
계획도 구체적이지 않고, 실전도 시작되지 않았는데
벌써 사업계획서라니?
오히려 이럴 때 써보는 게 가장 도움이 됩니다.
린스타트업은 가설을 세우고 검증해 나가는 과정입니다.
그 출발점이 되는 건 내가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
그리고 그 문제에 대한 내 해석입니다.
사업계획서를 써보면
내가 가려는 방향이 맞는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조금 더 또렷하게 보입니다.
말하자면, 등산 전에 전체 지도를 먼저 보는 작업입니다.
아이디어가 아무리 좋아도
머릿속에만 있으면 ‘그럴듯한 착각’에 머무를 수 있습니다.
직접 문서화하는 과정에서
핵심 질문과 마주하게 됩니다.
나는 어떤 문제를 푸는가?
누구를 위한 해결책인가?
어떤 방식으로 실행할 것인가?
이 질문들에 답하려다 보면
아이디어는 구체적인 전략으로 바뀌게 됩니다.
스타트업은 항상 바뀝니다.
처음에는 A라고 생각했지만,
조금 지나면 B를 시도하게 되고, 결국 C로 정착할 수도 있죠.
그래서 지금 이 단계에서 한 번 초안을 써두면,
나중에 돌아봤을 때 변화의 흐름을 추적할 수 있습니다.
이건 단순한 기록을 넘어
성장의 히스토리를 남기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2024 창업중심대학 사업계획서 양식을 기준으로
각 항목을 정리해 초안을 작성 중입니다.
Confluence에 초안을 작성합니다.
우선 써보고 나중에 수정하는 전략으로 제가 생각하고 있던것들을 전부 문서화 하고 있습니다.
PSST 기반으로 되어있어 각 항목에 맞게 작성 중에 있습니다.
Confluence
– 초안 작성 및 문서 히스토리 관리
Google Drive
– 실제 제출용 문서와 산출물 정리
Jira
– ‘사업계획서 초안 작성’ 태스크 생성, 일정 관리
혼자이지만 스프린트 기반으로
일정을 끊고 태스크를 분리해 관리 중입니다.
실제 팀에서 일하듯 워크플로우를 구성해보는 것도
좋은 연습이 되고 있습니다.
혼자 시작하는 스타트업이지만,
혼자가 아니어야 할 작업들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정리된 생각’입니다.
OT 전까지 완벽한 사업계획서를 쓰는 게 목표는 아닙니다.
핵심을 정리하고 방향을 점검하는 과정 그 자체가
지금 이 시점에서는 가장 중요한 준비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린스타트업 여정 속에서
이 초안이 어떻게 바뀌고, 어떤 선택들이 더해질지
기록으로 남기며 공유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