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끝에 강점테스트를 하고 상위 5가지 강점을 찾아냈다. 정확히 예측하진 못했어도 5가지 강점들을 보자마자 아 내가 그렇긴 하지..이런 생각이 떠오를만큼 정확하기도 했다. 이번 글을 강점에 대한 글이니 약간의 잘난척?은 눈감아 주시길...ㅋㅋ
나의 다섯가지 강점은 화합, 책임, 지적사고, 긍정, 공정성인데 일에서 그리고 삶에서 부분부분 드러나고 있는 것 같다. 우선 나는 갈등을 싫어하는 편이다. 그래서 웬만큼 내 가치관과 충돌하지 않는 이상 그냥 입다물고 듣는 편이다. 이런 점이 때로는 싫다는 생각도 했었는데, 강점으로 살려도 좋겠다는 생각이 테스트 후 결과지를 읽으면서 들었다. 삐걱거리는 조직의 어떤 기름칠을 해주는 역할이라면 뭐 나쁘지는 않은 것 같다. 그리고 이런 성격덕에 적을 잘 만들지 않는 것도 좋은 점이라면 좋은 점일 것이다. 다만, 무조건 다른 견해라고 말을 삼가기보다 지혜롭게 말을 하는 능력은 좀 배워야할 것 같다.
두번째 강점은 책임인데, 내가 생각해도 책임감은 좀 있는 편인것 같다.ㅋㅋ 내가 한 말은 어찌됐든 지키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내가 맡은 일도 끝까지 해내려고 노력한다. 덕분에 야근을 좀 많이 하기도 했지만(능력부족도 한몫 했겠지만) 맡은 일은 끝까지 하는 사람이라는 평을 실제로도 받고 있다. 그리고, 아이를 키우는 일은 정말 엄청난 책임감을 필요로한다. 그 덕에 힘들어도 아이와의 관계나 발달과정에 더 관심을 갖고 더 노력하지 않았을까 싶다.
세번째 강점은 지적사고다. 일을 하면서 관련지식이나 법규, 관련도서 등을 읽는 것은 꽤 도움이 된다. 이 강점 덕에 새로운 업무를 배울 때 책등을 통해 지식 등을 파악하고 있고, 심지어 육아나 부부관계 등을 개선하고자 할때도 최우선순위는 책이다.
네번째 강점은 있어서 정말 다행?인 긍정. 안좋은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생각을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일이 잘 안될때에도 잘되는 방향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삶에서 위기가 닥쳐왔을때도 잠깐 누워?있을지언정 계속 누워있지 않는 것도 이런 강점이 있어서일 것이다. 근거없는 무조건적인 긍정만 피한다면 앞으로도 내가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을 주지 않을까 싶다.
다섯번째 강점인 공정성, 조금 FM같은 느낌을 주기도하는 강점인데 이런 면도 나에게 강점이 될 수 있구나해서 놀라웠던 부분. 일터에서 대하는 사람들을 공정하게 대하려 노력하는 편이다. 그래서 모두가 나쁘게 말하는 사람이라도 그 사람의 장점을 찾아낼 수 있는 것 같다.(아주 가끔 예외도 있긴 하다ㅎㅎ)이런 면은 긍정과도 관련이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내가 혹은 다른 사람이 공정하게 대우받지 못하는 것 같다싶으면 내가 찜찜하고 화가 나기도 한다. 가정에서도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이 강점 덕에 좀더 균형을 유지하기 수월하다 싶기도 하다.
사실 저 강점들이 내 삶에 그리고 일에 녹여져 나오는 걸 쓰다보니 당연하게도 좋은 점들만 쓰게 됐는데, 그 뒤에 자꾸 따라붙으려 하는 ‘그러나 이러이러한 점은 안좋다’를 쫓아내려 많이 노력했다. 순수하게 나의 강점만 더 바라보고 그걸 확장시키려 하는 노력이 동반되어야 함을 절감했다.
아무튼 이 다섯가지를 넣어 하나의 문장으로 나를 만들어보자면, “긍정적인 마인드를 장착하고 사람들을 공정하게 대하고 공동체의 화합을 이끌어내는 책을 사랑하는 책임감 있는 사람” 정도가 될 것 같다. 음, 나쁘지 않아ㅋㅋㅋ
저 문장이 나를 소개하는 문장으로 더 와닿게 하려면 강점인 다섯아이들을 어떻게 잘 키울것인지하는 고민과 책을 좀더 꼭꼭 씹어먹고 행동!을 해야하는 절차가 이제 남아있다. 다가오는 새해에는 요 녀석들을 인지하고 시작을 할 수 있어 다행이다싶다. 잘 키워서 내년 이맘때는 많이 자란 녀석들을 보여줄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내년에 이 주제로 글을 또 써보면 명확히 드러나지 않을까? (적어두지 않으면 까먹으니 주의할 것!)
#한달자존감 #위대한나의발견강점혁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