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초년생의 첫 직장, 첫 사회생활 백서 #2

현실적인 직장의 의미

by DOUX AMI

제2장. 현대사회에서 직장의 개념


옛날 직장은 소위 말하는

평생직장이었다.


내 가족의 생계를 이어 나가는

주 수입원이므로,

평생을 몸 바쳐 정년퇴직하는 그날까지

평생을 충성하며 다니는 것이 회사였다.


하지만,

오늘날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


과연 그런 생각을 가지고

출근하는 직장인이 있기는 할까?


경영 위기가 찾아오면

회사에서 제일 먼저 추진하는 것이

원가 절감이고,

원가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인건비다.


하루 세끼 아침부터 저녁까지 함께 먹고

한 공간에서 내 가족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하고 있지만,

절대 가족은 될 수는 없다.


잊지 말자.


회사의 주인은 내가 아니라

사장 또는 주주들이다.


이 사실은 글로벌 대기업도

가족끼리 경영하는 중소기업도

모두 적용되는 개념이다.


나는 한 사람의 피고용인일 뿐이고,

내 가족의 생계 또는

나 자신의 업무능력이나

내가 가진 기술을 발전시킬 기회의 장으로

직장을 바라보면 되겠다.


회사에서 내 가치를 인정받아

승승장구하는 것도,

회사에 다니는 동안 뭐든 열심히 준비해서

회사를 나온 후에는 다른 삶을 사는 것도

모두 정답이 될 수 있다.


직장 생활에는 답이 하나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자.


그리고, 내게 맞는 길은

나 스스로 찾을 수밖에 없으니

다른 곳에서 답을 찾으려 하지 말고,

자신과 끊임없는 내면의 대화를

이어가도록 하자.


내가 신입사원 때

어떤 동기는 입사 두 달 만에

이 길이 내 길이 아님을 직감하고

과감히 퇴사하고

자기만의 길을 찾아

해외 유학을 떠난 반면,

어떤 선배는 자신의 커리어 루트를

일찍부터 정해서 그 방향으로

꾸준히 자기 커리어를 쌓고

몸값을 더 높여 멋지게 외국계 기업에

이직까지 성공해서

한국에서는 여전히 보기 드문

여성 임원까지 되었다.


그리고,

대부분의 직장인은 내게 맞는 길이 뭔지,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것,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끝내 알아내지 못한 채

현실 속에 타협하고

그저 돈 때문에 하루하루

불평불만을 툴툴거리며 출근한다.


퇴직하는 그날까지.


다시 한번 정리하면,

직장을 다니는 동안

내 목표가 명확해야 한다.


이 회사에서 내 커리어를 쌓고

기술을 연마해서

나 자신의 능력 발전을 목표로 할 것인지,

생계 수단으로써

돈을 벌 목적으로 다닐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는 말이다.


정답은 없고

목표가 후자라도 욕할 일은 아니다.


다만, 후자라면

회사 내에서 너무 티는 내지 말자.


내가 고용주고 상사여도

그냥 돈 벌려고 다닌다는 사람을

좋게 봐줄 리 없지 않은가.


한국 사회는

개인과 조직을 동일시하는 경향이

아직도 사회 전반에 남아 있기 때문에

항상 끊임없이 도전하고

발전을 모색하는 인재상을 원하고 있고,

그런 맥락에서 맡은 일을 할 때는

열심히 하고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라는 얘기다.


취업난이 심화하면서

갈수록 취업 문이 좁아지고

그 여파로

새로 입사하는 사람들의 면면은 뛰어나다.


그런데도 신입사원의 퇴사율은 높아만 간다.


직장에 대한 각자의 개념 정립과

목표 설정이 필요한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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