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초년생의 첫 직장, 첫 사회생활 백서 #8

둘만 모르고 다 아는 사내연애

by DOUX AMI

제8장. 사내 연애는 프로답지 못한가?


남녀 간의 사랑이라는 감정이 주변에서

억지로 생겨나게 할 수도 없는 것이고

그렇다고 막는다고 막히는 것도

아니라는 건 우리 모두 다 알고 있다.


그런데, 사내 연애를 하는 사람들을

마치 캠퍼스 커플을 바라보듯이

아니 그보다 더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있다.


이유야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특히 한 부서 내에서

사내 연애를 하는 직원들이 있다면

함께 일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불편할 수밖에 없다.


물론 이런 걸 왜 불편하게 생각하느냐,

공과 사를 구별할 줄 알면 되지 않느냐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실제로는 종종

연애 당사자 두 사람 사이에서

불편한 눈치를 보게 되는 것이

주변인들의 현실이다.


그리고, 두 사람의 관리자 입장에서는

더욱더 업무 배분이나 근태 관리에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또, 서로 부서가 다르더라도

만약 이별하게 되면

가뜩이나 힘든 상황에서

직장이라는 한 울타리 안에서

계속 마주치게 될 수 있고, 업무적으로

마주해야 할 상황이 생길 수 있다.


헤어지고 나서도

아무렇지 않게 지낼 수 있는 사람이

세상에 얼마나 될 것이며,

연애하는 동안 내내

주변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일을

겪고 싶지 않다면

부디 신중하게 생각해 보길 바란다.


참고로, 대부분의 사내 연애 커플들은

결혼 전까지 비밀연애를 하려고 하는데,

재채기와 가난 그리고 사랑은

숨길 수 없다는 말이 있듯이

둘만 비밀이라고 믿고 있는 상황이

대부분이기 마련이다.


짐짓 모른 척해주는 주변 사람들이

그저 고마울 따름이지만,

소문이라는 건 무서울 정도로

빠르게 확산하기 때문에

금세 주변 모든 사람이 다 알게 된다.


나 좋자고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 주는 일이 될 수 있으니,

특히나 한 부서 안에서 혹은

여러 사람과의 연애는

올바른 처신에 있어서 삼갈 일이다.


누구도 하지 말라고

직접적으로 얘기하지는 않지만,

아무도 하라고 권하지는 않는

그것이 바로 사내 연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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