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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 람 Jan 19. 2024

나이?

가리왕산휴양림 신년회


2024년 1월, 매일 세수하는 마음보다 아주 조금만 더 진지한 마음으로 2024년 한 해를 새롭게 맞이하고자 섬진강 두꺼비오형제는 가리왕산 휴양림으로 향했다. 올해는 어떤 오형제로 변신할까 기대찬 한해를 그려본다.



나이 든다는 것이 무엇일까?

사회적 역할을 능숙하게 잘 수행할 수 있다는 것.

그런 기능적으로 사는 기술을 발전시키는 것 외에 친구들을 만나면 그 발전이 멈춰진 시간으로 돌아간다.



우리의 돌아간 시간은 청춘의 풋풋했던 시간이었다. 세월 속에 겹겹이 입었던 ‘철’이란 옷을 훌훌 벗어던지고 가리왕산 숲 가득 까르르 큭큭 웃음소리 퍼져나간다. 지나간 회한과 아픔도 운명으로 받아들이는 성숙한 지혜가 그 청춘 속에 깊이 스며들어있다.

이것이 나이 먹는다는 걸까?

앞으로 함께할 순간도 운명과 씨름하지 않고 유연하게 그 순간 오롯이 운명과 함께하며 해맑은 웃음으로 웃을 수 있기를 바라면서 섬진강두꺼비오형제는 한해 정기라이딩 일정을 잡아본다.


나이는 청춘에 스며드는 지혜이다.


새해엔 넘치도록 받은 복 널리 널리 나눠줍시다.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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