앎과 모름의 경계
봄은 그렇다.
얼었던 계절이 녹는 과정
언제나 변덕이다.
겨울과 봄의 경계가
강변 따라 흐르니
벗들과 함께 마시는 봄내음
감사함과 즐거움으로
찰랑 살랑인다.
덧붙침:
육십이 넘어도 변덕스레 맞이하는 봄은 여전히 낯설다. 매일 마주하는 날들도 낯설긴 마찬가지다. 단지 앎과 모름의 경계를 오가며 흐르는 강물처럼 겨울의 찬바람을 녹여낸 봄바람이 함께한 벗들 사이로 스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