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보육과정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배워야 하는 과목과 배움을 통해 성장하는 목표가 있듯이 어린이집에서도 영유아의 건강한 발달이 이뤄지기 위한 교육의 영역과 과정, 목표가 있다. 

어린이집 표준교육과정은 0~5세 영유아를 위한 국가수준의 보육과정이다. 보편적이고 공통적인 보육의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표준보육과정은 0~1세, 2세의 보육과정과 3~5세 누리과정으로 나뉜다. 0~2세는 기본생활, 신체운동, 의사소통, 사회관계, 예술경험, 자연탐구의 6개영역으로 구성되어 있고 3~5세는 기본생활을 제외한 나머지 5개의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교육과정은 시기에 따라 개편되고 개정되기도 한다. 

 보육과정의 영역과 구체적인 내용은 ‘중앙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어린이집 선생님은 표준보육과정을 토대로 아이의 연령과 발달, 흥미에 따라 연간 수업을 계획하고 월간, 주간의 세부적인 주제를 계획한다. 2019년에는 유아가 중심이 되는 놀이위주의 교육과정이 개편되었다. 놀이가 아이들에게 미치는 발달적인 영향이 크다는 걸 알 수 있다. 

 보육교사 공부를 하기 전까지 영유아에게 세부적인 발달영역과 목표를 갖고 보육을 한다는 걸 알 수는 없었다. 아이를 가진 엄마도 아니기에, 보육교사도 아니었기에 알 리가 전무하였다. 일상생활을 통해 건강한 습관을 기르는 법, 자유활동, 신체활동을 통해 대근육과 소근육이 길러지고 언어활동, 미술놀이, 수 놀이, 과학영역 등 아이들의 발달을 위해 주제별 수업을 준비하는 보육교사의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며 온 마음이 다해져야 가능한 일임을 알게 되었다. 소중한 일이 변질되지 않기 위해서는 보육교사에 대한 편견과 근무환경 등이 더 나아지길 하는 바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