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하다 보면 종종
분명 내 업무는 아닌데,
어디선가 떠밀려 흘러와
내 앞에 떡하니 멈추어선 녀석들을 마주하게 된다.
주위를 둘러보면
나의 시선을 피해 떠도는 시선들이 존재할 뿐
어차피 하게 될 거란 느낌을 벗어버릴 수 없다면
마음을 살짝 틀어본다.
"내가 한번 해볼까!" 하고.
"이왕 일하는 거 꾸역꾸역 하기보다 박수 받고 하는 게 좋잖아요.
업무를 피하거나 수동적으로 지시 사항만 처리하는 경우와
스스로 업무에 다가가서 일을 처리하는 경우,
업무 강도가 그렇게 차이 나지 않아요.
오히려 능동적으로 자기가 원하는 방향대로 끌어가면
재미도 있고 성취감도 생겨서 스트레스가 줄어요."
<젊은 공무원에게 묻다>(2020, 남해의 봄날) 중 인터뷰이 김승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