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 그네

by moonlight

나비 그네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전환되었지만,
집 밖 나들이는 쉽지 않네요.

막내와 둘이 살짝 외출을 감행했건만,
놀이터는 모두 바닥공사 중이더라고요.

돌고 돌아 그네와 운동기구가 놓인
자그마한 놀이터로 옮겨왔습니다.

그네도 타고 운동도 하자
금세 지친 저는 의자로 복귀했고

힘이 남은 둘째는 여전히 운동합니다.

멍하니 바라보고 있자니,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네에 앉은 저 나비는 언제 날까?
나는 언제 한 번 날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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