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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비즈폼 Dec 14. 2017

무슨 말을 할까~. 어디서부터 어떻게,,,

연말 회식자리를 사로잡는 건배사

연말연시 송년회다 모임이다 직장인에게 술자리 약속은 빠질 수 없는 일정입니다. 특히 직장 내 연말 회식자리는 상사와 후배와 함께하는 즐겁지만 격식있는 자리입니다. 한해를 마무리하며 잘잘못을 따지기 보다는 고생했다고 서로를 격려하며 웃는 얼굴로 송년을 합니다. 그럴 때 일수록 술자리의 원동력을 불어 넣는 것이 바로 건배사입니다.

작년 연말에는 '국정농단사태'을 빗대 그들의 이름을 부르며 건배를 외쳤는데요.

 

'최순실' - 최대한 마시자, 순순히 마시자, 실려 갈 때까지 마시자 ! 

'장시호' - 장소 불문, 시간 불문, 호탕하게 마시자!


또한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위하여'와 같은 건배사는 협동심을 강조하는 건배사로 60년대부터 시작했다고 합니다.


아직까지 위하여가 많이 들리는 것을 보면, 1.익숙하고 2.가장 하기 쉽고 3.편해서 라고 생각됩니다. 건배사는 준비해서 가도 내뱉기 어색하고, 그렇다고 '위하여~'만 하기에는 센스없을 것 같이 보일까봐 고민인 당신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1. 박명수만 '삼행시'하냐, 우리도 하자! 센스 있는 건배사

 

무한도전 - 무조건 도와주고 한없이 도와주고 도와달라기 전에 도와주고 전화가 없어도 도와주자

진달래 - 진하고 달콤한 내일을 위하여

당나귀 - 당신과 나의 귀한 만남을 위하여

막걸리 - 막힘없이 걸쭉하게 리드미컬하게

기숙사 - 기분좋게 숙취없게 사이좋게

마당발 - 마주앉은 당신의 발전을 위하여

오징어 - 오래도록 징그럽게 어울리자

끈끈끈 - 업무 매끈 술은 화끈 우정은 따끈

새신발 - 새롭게 신나게 발랄하게

뚝배기 - 뚝심있게 배짱있게 기운차게

고사리 -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이해합니다




2. 옼에이~ 건배사 잘모루게쒀여? 건배사도 유행어를 이용해보자! 

  

올해(현재)는 스튜핏! 올~해(미래)는 그레잇!

내 미래는! 욜로(Y.O.L.O)~

건배! 동의? 어 보감

적셔? 슈어, 와이낫?


가장 건배사를 많이하는 직급은 가장 우두머리인 대표와 가장 파릇파릇한 신입입니다. 다음은 대표이사용 과 신입사원용 센스있는 건배사 TOP 3 입니다.




3. 대표님들에게 추천하는 건배사 TOP 3

  

1) 수고했다! 

올해 힘들었지만 여러분들 덕분에 여기까지 정말 잘 왔습니다.

여러분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이 즐거운 자리는 아마 없었을 겁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모든 임직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내년엔 더 멋진 회사를 만들 수 있도록 이끌어 보겠습니다.

이번에는 좀 특이하게 여러분께 건배사를 부탁드려 보겠습니다.

내년에도 힘을 낼 수 있도록 지금 이 자리에서부터 저를 도와 주시면 너무너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제 이름 “OOO"(대표이름)을 선창하면 

반말로 크게 ”수고했다!“ 외쳐 주시면 내년엔 더 힘내겠습니다!


2) 사랑합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고객이 있기에 우리가 이렇게 즐거운 자리를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사랑합니다 고객님~’ 이런 멘트 많이 들어 보셨죠?

하지만 그 전에 이렇게 함께 노력해주시는 여러분들이 있기에 이 자리가 더욱 빛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렇지만 주변의 동료들이나 선후배에게 늘 감사하고 고맙게 생각하고 있지만, 표현을 잘 못하는 것 같아서 이 자리를 빌어서 한번 이야기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여러분~”을 외치면 모두 “사랑합니다~” 라고 크게 외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3) 억대연봉! 

올해 여러분들의 노력 덕분에 이렇게 기분 좋은 연말과 새해를 맞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의 꿈이 무엇인지 모두 알지는 못합니다. 다만 이것 하나는 잘 알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 여러분들의 희망을 모아서 한번 외쳐 주시면 제가 그 희망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 더 노력하겠습니다. 

제가 “내년엔~~”을 선창하면 “억대연봉”을 외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4. 센스있는 신입사원을 위한 건배사 TOP3  


1) 도와줄게! 

이번에 입사하게된 OO부 신입사원 OOO입니다!

이제 막 들어와서 화장실에서 얼마나 있어야 되는지도 잘 모르는 신입입니다.

선배님들이 많이 도와주시면 정말 열심히 하겠습니다! 

제가 “선배님들” 외치면 “도와줄게” 해주시면 무한감사 드리겠습니다.  


2) 기대한다! 

이번에 입사하게 된 OO부 신입사원 OOO입니다!

제가 능력은 부족하지만 열정하나로 입사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꼭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 이 자리를 빌어 힘을 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앞으로~”를 외치면 “기대한다!” 라고 크게 기대해주시면 더 잘하겠습니다.  


3) 이쁘다 이뻐~ 

OO부의 새로운 꽃 OOO입니다~

이렇게 좋은 회사의 구성원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되어서 정말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앞으로 OO부의 꽃으로 부끄럽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더 잘할 수 있도록 용기를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OOO의 꽃!”을 외치면 “이쁘다 이뻐~”를 외쳐주시면 더 이뻐지겠습니다.


 

올 연말에는 특별한 자신만의 건배사로 회식, 송년회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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