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위서 작성방법
직장인으로서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크고 작은 실수나 잘못을 할 때가 있습니다.
잘 알지 못하거나 익숙지 못해서, 혹은 자신의 분석이나 예측이 엇나가서, 잘못된 결정을 해서와 같이 다양한 이유로 회사에 크고 작은 피해를 끼칠 때가 있습니다.
이때, 회사 측에서는 해당 직원에게 손해에 대해서 어떻게 하다가 그런 일이 발생했는지 궁금해하고, 같은 일이 또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게 됩니다.
이러한 조치 중 하나가 바로 '경위서'입니다.
경위서란?
회사 내에서 일어나 어떠한 사고나 문제에 대하여 그런 일이 일어나게 된 원인부터 과정과 결과, 사후조치까지에 대한 내용에 대해서 기술하는 문서를 경위서라고 합니다.
경위서라는 단어와 비슷한 뜻으로 많이 쓰는 것이 바로 경위서입니다. 사실 경위서보다는 경위서라는 표현이 더 익숙하실 텐데, 경위서는 일본어의 잔재이기 때문에 최근에는 경위서라는 말이 더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경위서를 반성문과 같은 것으로 생각하시는데 경위서는 사건이나 사고가 어떻게 발생하게 되었고 어떠한 조치를 취하였는가를 차례로 적어 나가는 문서입니다.
경위서의 작성방법
경위서의 제목
경위서의 제목을 작성하실 때에는 사건의 원인과 결과가 확실하게 나타나도록 작성합니다.
몇 가지 예를 들어보면,
‘재고 파악 실수로 인한 전량 폐기’
‘기계조작 미숙으로 인한 불량품 생산/폐기’
‘거래처 방문 중 회사 차량 교통사고’
이렇게 확실하게 자신의 행동과 그에 따른 피해를 알아볼 수 있도록 작성합니다.
상세 과정 기술
사건을 육하원칙에 따라서 원인, 과정, 결과의 순으로 기술하도록 합니다.
“상기 본인은 2017년 4월 3일 실시한 재고 파악에서 'ㄷ'물품 54개에 대한 유통기한을 오기하였으며 나흘 뒤인 4월 5일에 해당 사항을 확인하였습니다.”
“상기 본인은 2017년 4월 7일 11시 13분경, 생산 E라인의 기계조작 미숙으로 330개(167만 원 상당)의 불량품을 생산하였습니다.”
위와 같은 방식으로 사고의 정확한 경위를 서술하고 피해 규모를 파악해야 합니다.
후속조치
사고가 일어난 뒤, 어떠한 조치를 취했는지와 재발방지를 위하여 어떤 행동을 했는지에 대하여 기술합니다.
“유통 불가 판정 280개 품목에 대해서는 담당자와 상의 후 4월 3일에 전량 폐기(피해금액 990,000원) 조치를 취하였습니다. 재발 방지를 위해서 각 생산라인마다 별도의 조작 매뉴얼을 작성해 공지하고 별도의 교육을 진행하겠습니다.”
위와 같이 사건 직후 했던 조치사항을 구체적으로 적고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은 실행한 부분과 계획 부분을 구분하여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누구나 실수하고 잘못을 할 수는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는 것입니다. 경위서를 작성하실 때에는 항상 이점을 유념하여 작성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