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나를 변화시킨다.
21살, 우연히 학교 도서관에서 본 책으로 인해
내 인생이 바뀌었다
멈추지마, 다시 꿈부터 써봐 - 김수영 작가님의 책이었다
그 책속 70여개의 꿈을 통해 무려 80개의 나라를 다니며
영화감독, 발리우드배우, 풀코스마라톤 도전 등
다양한 '나다운'도전을 한 뒤
그 도전기를 책으로 쓰신 작가님의 스토리가 담겨 있었다.
그 당시의 나는
소심 그 자체.
혼자 국내여행도 못 다닐 정도로 겁이 많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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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많은 꿈을 이루려면
도대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가?
생각하며
다른 나라 사람의 이야기 인줄만 알았다.
하지만 이전 편에 썼듯
"나는 언제 마지막으로 행복했지?"
진짜 나의 행복이 무엇인지
알아내리라 결심한 뒤
이 책이 왠지 모르지만
내 인생의 전환점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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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 첫 버킷리스트
한 종이에 내 꿈을 써보았다.
"음.. 우선, 나는 패션학도니까.."
혼자 뉴욕에 7일간 배낭여행을 다녀오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마치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여주인공이
갈색 트렌치 자켓을 입고 거리를 거닐듯
나의 22살 생일을
타임스퀘어에서 마치 뉴요커처럼 거닐며-
혼자 생일을 자축해보고 싶단 꿈이 생겼다.
그리고 마음 속에 있던 그 꿈을
종이에 적고나니,
왠지 모르지만
가슴이 설레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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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 첫 여행 책 구매
그렇게 나는 꿈이 생겼다
'뉴욕 7일 여행'
그래서 아주 큰 서점에 갔다
우리나라에서 제일(?)넓고 가짓수도 많다는
'광화문 교보문고'
여행 책 코너로 뚜벅 뚜벅 걸어가서
뉴욕 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얼른 집어들고 꼼꼼하게 읽었다.
그 중 3권
나에게 도움이 될 만한 책을 골라
쌈짓돈을 꺼내들고
그 책 세 권을 결제했다.
처음이었다
내 돈으로
책을 사보는 것은
그동안은 문제집만 사봤지
엄마가 그렇게 읽으라고 읽으라고
해도 절대 책과는 거리가 가까워질 수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던 나
하지만
'간절하면 무엇이든 하게된다'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나는 그렇게 3권의 책을 들고
마르고 닳도록
뉴욕의 여행 지도며 명소던
여행에 관련된 정보가 내 머릿속에
달달 외워질 때까지
보고 또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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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킷리스트가 나를 이토록 달라지게 할 줄은 몰랐다.
그리고
영어회화 울렁증이 있던 나는
유튜브에서 '영어뉴스'를 검색한 뒤
마치 음악처럼
길거리를 걸을 때도 영어뉴스를 듣기 시작했다.
중얼 중얼
길거리에 사람이 없으면
외국인 아나운서의 말소리를 똑같이 따라하며
내것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그렇게 입밖으로 내뱉는 연습을 하다보니
영어 울렁증도 사라졌고.
주말에는 (소심했던 내가)
외국인이 많은 거리로 나가
길도 알려주고
일부러 기념 사진을 찍어주겠다며 다가가선
말을 붙여보기도 했다
그렇게 나는
나의 첫 버킷리스트를 이루기 위해
자연스럽게 변화되기 시작했다.
대학생 아르바이트
그 무렵 아르바이트도 시작했다.
여행 자금을 모으기 위해서였다
그땐 학교가 마치면 4-5시 쯤
대학가 근처
당구장, 술집, 등 오후 아르바이트밖에 할 수 없는 처지였다
하지만 물불 가리지 않고
지원했다.
최저 시급을 받는 나지만
그 순간 만큼은
내 꿈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꿈의 시간이었다.
물론 술집 아르바이트를 할 때는
(보통 대학생 친구들이 OT나 소개자리? 이런 일로 오는 술집이었음)
나도 저런 로망이 있었는데- 하며
일꾼으로 변신 했지만,
그래도 꿈이 있었기에
슬프거나 속상하진 않았다.
그렇게 일을 하며
한 푼 두 푼 내꿈의 경비를 모았고,
드디어 6개월 후
내 꿈을 이룰 시간이 다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