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하자

by DrChoi

돌이켜보면 내 삶은 실패의 연속이었다.

모든 실패로부터 낮은 마음을 배웠고, 올려다보는 사람의 시각을 이해했다.

시간의 흐름과 함께 나도 모르는 새에 그 마음들을 잊어버리게 되기도 한다.

어줍짢은 작은 성공들이, 개똥 수준의 무언가를 손에 넣었다는 자만심이, 나를 기분좋게 해주는 그 성취감이 조금씩 나를 갉아먹는다.


얼마를 살았건 관계없다.

항상 겸손한 마음은 유지되어야 한다.

맛있는 것이 몸에 나쁘다고 생각하면 얼추 맞듯이, 기분 좋은 것은 내 정신에 해롭다고 생각하면 틀리지 않는다.

이 기분을 다시 한번 새겨본다.

헛되고 붕 뜬 마음을 버리고, 건조하고 우울하지만 단단한 결심을 해본다.

나 자신을 내보이려는 마음, 남을 평가하려는 태도를 벗어나자.

결국 스스로와의 약속, 스스로와의 싸움만이 의미가 있다.

조용히, 흐린 안개 속에 있는 내 모습을 그려보며, 지금 여기에 집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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