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 - 더닝 크루거 효과와 피터의 법칙
“The fundamental cause of the trouble is that in the modern world the stupid are cocksure while the intelligent are full of doubt.”
"문제의 근본 원인은, 현대 사회에서 멍청이들이 확신에 차 떠들 때, 정작 똑똑한 이들은 의심으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이다."
- 버트런드 러셀(Bertrand Russell)의 'The Triumph of Stupidity' 중에서 -
회사에 다닐 때 많은 리더의 자리를 ‘다소’ 무능한 사람들이 채우고 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도 그중 하나였을지 모르겠네요.
저는 이러한 현상을 2가지 이론으로 설명해 보려 했습니다. 바로 더닝 크루거 효과(Dunning-Kruger Effect)와 피터의 법칙(Peter Principle)입니다.
그런데 글을 준비하며 조금 난처하지만, 놀랍고 반갑기도 한 일을 겪었습니다. 리더십의 문제를 정확히 이 두 가지 법칙의 결합으로 설명하고 Clueless Incompetence(무지한 무능)라 명명한 논문을 2025년 11월 15일에 발견했고, 이 주제에 대해 더 많은 이해와 통찰을 얻게 되었습니다.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 해도 여러 공부를 연결해서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재주로 세상이 제게 약간의 밥을 준다고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거인의 어깨에서 도시락을 까먹고 있는 느낌으로요. 늘 거인은 지구 어딘가에 살고 있는 듯합니다.
발행에 앞서 Everly Jr. 박사의 논문을 소개합니다.
Everly Jr, G. S. (2023). Clueless incompetence: The constellation of influentialness, incompetence, and cluelessness represents an insidious plague in leadership and elsewhere. Crisis, Stress, and Human Resilience: An International Journal, 5(1), 21–28.
(오픈 액세스 저널로 출처를 명시하고 배포합니다)
출처: https://www.crisisjournal.org/
FAQ
1. 더닝 크루거 효과(Dunning-Kruger Effect)란?
능력이 부족한 사람이 자신의 실제 능력을 과대평가하는 인지 편향. 이들은 종종 과도한 자신감(Cocksureness)보이며 자신의 잘못된 판단을 의심하지 않습니다. 러셀의 명언에서 ‘멍청이들이 확신에 차 떠드는’ 현상을 설명하는 주요 근거가 됩니다.
2. 피터의 법칙(Peter Principle)이란?
조직 구성원은 현재 직무에서 유능함을 인정받으면 승진하게 되며, 결국 자신이 무능함을 드러내는 직위에 도달할 때까지 계속 승진한다는 것입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모든 자리는 해당 직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능력이 없는 사람들로 채워진다는 이론입니다.
3. 무지한 무능(Clueless Incompetence)이란?
무지한 무능은 더닝 크루거 효과와 피터의 법칙이 결합하여 나타나는 문제입니다. Everly Jr. 박사는 영향력(Influentialness)이 있는 위치에서 무능함(Incompetence)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자신이 무능하다는 사실을 모르는(Cluelessness) 것을 하나의 병폐로 보았습니다.
언어정보학 박사 엄태경
한국미래교육경영원 대표
AI 디지털 융합 교육 전문가
"기술보다 사람을 이야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