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조금이라도 바꾸고 싶다면
저는 입사 9년 차 직장인입니다. 공학박사 학위를 받고 2013년에 시작한 저의 첫 직장 생활은, 정말로 지독히도 재미가 없었습니다. 제가 원한 업무는 연구개발이었는데, 품질 관리하는 기관에 합격했거든요. ‘여기는 내가 있을 곳이 아니다. 이직하자.’는 마음을 갖고서 회사에 다니다 보니 동료 관계도, 업무도 도무지 잘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직에도 번번이 실패하고, 하루하루가 힘겨웠어요. 일단 회사를 그만둘까 하는 생각이 머리를 온통 채우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도서관에서 책을 보다가 하고 싶은 일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독서, 소설 쓰기, 축구… 회사를 그만두고 할 필요가 있기는커녕 직장을 다니면서 더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일들이었습니다. 일단 회사는 계속 다니기로 하고, 내 업무의 장점을 찾아보았습니다. 국내에서 쉽게 하기 힘든 항공기 품질보증 업무를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지요. 업무를 열심히 해서 전문가가 되어보자는 결심을 했습니다. 그 이후로 삶이 많이 바뀌었어요.
업무 후에 틈틈이 글을 쓰고 책을 읽었더니 소설을 세 개나 쓰고 시도 제법 모였습니다. 회사 축구동호회 활동을 꾸준히 했더니 건강해지고 대표에도 뽑혔어요. 회사생활을 열심히 하다 보니 논문도 쓰고 특허도 등록하고 상도 받았습니다. 항공기 공부를 꾸준히 했더니 기술사 자격증도 취득했어요. 그렇게 쌓인 성과를 돌아보다가 깨달음이 왔습니다. 꾸준히 하면 정말 되는구나.
세상에는 수많은 자기 계발서와 에세이가 있어요. 어떤 글들은 감동적이긴 하지만 실천 방법이 없었고, 어떤 글들은 엄청난 성과를 올린 방법이지만 따라 하기엔 너무 어려워 보였습니다. 누구나 도전해 볼만한 방법은 없나 생각하다가 제가 경험한 꾸준함의 힘을 글로 나눠보기로 했습니다. 꾸준함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니까요.
각자의 상황에 따라 어떤 분은 저의 성과가 별 것 아니라고 하실 테고, 어떤 분은 제가 처음부터 재능이 있던 사람이라고 하실 겁니다.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지금의 삶에서 조금씩 더 나아가는 방법에 관한 것입니다. 꾸준히 하면 저처럼 될 수 있다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삶이 지금보다 조금 더 나아질 수 있다는 거죠. 저의 삶을 조금씩 바꿔온 꾸준함의 힘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저의 글로 당신의 삶이 조금 더 나아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