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생은 내가 누구인지,
스스로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몸과 기억은 내가 내린 정의를 따라 알고,
그렇게 행동한다.
다시 말해, 나의 정체성은 외부가 아니라 내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는 뜻이다.
#2
하지만 우리는 흔히 환경과 기억에 갇혀
스스로를 가둔다.
조상으로부터 이어진 기억은 몸에 각인된다.
특정한 사회, 집단, 환경 역시 마찬가지다.
그 안에서 일원이 되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새겨지는 것들,
그것이 곧 몸이 기억하는 정체성이다.
#3
그러나 몸이 기억하는 정체성을 내려놓고,
순수하게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바라볼 수 있을 때,
비로소 기억은 흩날리고
더 나다운 정체성이 세워진다.
#4
내가 회사원으로 규정하면
회사원의 삶을 살고,
내가 요가강사로 규정하면
요가강사의 삶을,
내가 예술가로 규정하면
예술가의 삶을 산다.
내가 누구인지 스스로 내리는 정의가 곧,
내가 살아가는 방식이 된다.
몸과 마음이 일치하는 삶.
#5
때로는 환경을 바꿔 정체성을 바꾸기도 하고,
때로는 같은 환경에서도
과감히 새로운 정체성을 택하며
조금씩 그러한 삶에 다가가야 한다.
조금 더 ‘나’다운 삶을 살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