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야가 있는 날 한 잔 해요
by
화운
Mar 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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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른 밤이 깊이 내려앉고
은은한 조명이 깃드는 술 한 잔도 좋지만
살랑거리는 햇살이 맑은 술잔에
반짝이며 찰랑거리는 낮술도 좋습니다
청량하게 잔 부딪히는 소리와 함께
마셔보는 이 술은 더욱 취하게 해요
당신과 마시는 것이 이유라고 한다면
오렌지빛 노을도 블루베리빛 밤도
오늘만큼은 찾아오지 않았으면 합니다
백야로 해가 쉬지 않는 날이 오면
돌아오지 않을 밤을 기리며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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