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릴적부터 레고 장난감을 좋아했습니다.
정해진 완성품이 있고 그 것을 해내지 못해도
제가 만들면 모두 생기를 띄는 로봇이 되었습니다.
늘 불완전한 완성을 만들며 즐겁게 놀았습니다.
그렇게 은연 중에 깨달아 온 것일지도 모릅니다.
무엇을 만들지보다 무엇을 위해 만드는 것이 중요함을.
작은 블럭들이 귀찮지만 제겐 소중하더군요.
크지 않아서 잘못 되어도 다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작은 순간들이 모이기에 더욱 단단해질 수 있었습니다.
미완성이더라도 그 자체가 저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완성을 바라지 않아도 즐거울 수 있었습니다.
완성되지 않았기에 무엇이든 만들 수 있으니까요.
당신과 쌓는 이 작은 블럭이 무엇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당신과 함께라면 무엇이든 만들고 싶습니다.
당신이 함께 해준다면 무엇이든 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