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이 되길 바라며 날려 보낸 시
제일 좋아하는 음악이 있다.
처음에는 멜로디가 마음에 들었고
다음에는 가사가 마음에 새겨졌다.
매일 그렇게 숨 쉬듯 들어오다
문득 온전히 그 음악에만
내 모든 감각을 쏟아 들을 때에서야
멜로디와 가사 속에, 뒤에 있는
각각의 악기 소리에 매료된다.
어느 하나 의미 없는 소리가 없구나.
저마다 아름다운 선율을 만드는구나.
모든 악기의 연주가 음악의 끝에서
공연을 마치고 물러날 때
나 자신이 연주해온 음악들을,
내 역사를 그려온 소리들을 마주해본다.
지금껏 잘 살아왔고 노력하고 있으니
내 생각과 마음, 행동들도 저마다
의미 있는 순간과 역사를 연주하고 있다고
그렇게 믿어보기로 했다.
화운(畵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