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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창
by
화운
Mar 2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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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많이 걸어온 여정
갖은 굴곡을 밟아온 걸음
말없이 함께 해준 신발
그런데
너의 길은 어디이기에
모든 곳을 향해 닳아 있니
나의 방황마저
함께 걸어준 네가 고맙다
어디든 갈 수 있어 고맙다
닳은 밑창만큼 굳건해진
내가 여기 있으니
이제는 헤매지 않으리
이제는 망설이지 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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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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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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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우연히 한 문장, 한 글자 주의 깊게 바라보았습니다. 그 우연이 제 삶에 길을 내어주었습니다. 제 글이 구름처럼 언제든 볼 수 있지만 깊이 있고 위로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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