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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개 가루
by
화운
Apr 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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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잘못 쓴 꿈을 지우려다
그만 종이가 찢어졌어
어디에 다시 써야 하나요
모난 글씨로 쓴
서툰 꿈마저 사라졌어요
맞춤법이 틀린 희망이
지우개 가루로 남았어요
이걸 꿈이라고 부를 수 있나요
왜 제게 말씀해주시지 않았나요
꾹꾹 눌러 쓸수록 아프다는 걸요
지우개 가루가 부서져요
찢긴 종이에 남은 꿈이 구겨져요
저는 지워지면 무엇으로 남겨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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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개
희망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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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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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한 문장, 한 글자 주의 깊게 바라보았습니다. 그 우연이 제 삶에 길을 내어주었습니다. 제 글이 구름처럼 언제든 볼 수 있지만 깊이 있고 위로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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