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매요 아배요

by 화운

어매요

나는 슬프지 않아요

세상이 일렁이는 건

결국 이 순간도

아름답기 때문이겠죠


아배요

굽은 등이 애처롭지 않아요

그렇게 한아름 품어본다면

이 모든 것들도

따스함으로 다가오겠죠


나는요

깊이 바다를 눈에 담고

높이 태산을 짊어볼 거에요

어두운 세상에도 보름달빛

희망이 아름답게 떠오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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