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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운
Jul 2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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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이 추락하더라도
결국 발 디딜 수 있는 땅이니
슬퍼하지 말자고 하는 당신
내가 고개 숙여 떨어질 곳을 볼 때
하늘을 보며 날갯짓을 하는 당신
살아 보자고
일어나 보자고
걸어가 보자고
내 눈앞엔 늘 밤이 깊었고
내 등 뒤로 자주 새벽이 찾아들었지
그런 내가 눈을 질끈 감아도
길을 잃지 않을 수 있었던 건
당신이 샛노란 달이었기 때문이지
삶은 자주 눈이 내리고 바람이 불지만
당신만 있다면 봄이 오지 않아도
꽃이 피는 순간을 기다릴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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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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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우연히 한 문장, 한 글자 주의 깊게 바라보았습니다. 그 우연이 제 삶에 길을 내어주었습니다. 제 글이 구름처럼 언제든 볼 수 있지만 깊이 있고 위로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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