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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의 물리학
by
화운
Nov 1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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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가 너무 인상적이었는데
분홍빛 노을만이 축하해주는 듯 했다
구름들은 섭리를 무너뜨리고
그 가벼움으로 노을을 머금고
가슴 깊숙이 추락하는구나
그렇다면 나는 노을을 삼킨 것일까
날숨에 입술 끝에서 구름이 태어나
또 다시 하늘을 뒤덮었다
마음을 관통한 그 솜뭉치는
물리학을 거스르고 나를 위로하는구나
오늘이 괜찮을 수 있다는 건 이토록
세상이 아름답게 무너질 수 있는 것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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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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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한 문장, 한 글자 주의 깊게 바라보았습니다. 그 우연이 제 삶에 길을 내어주었습니다. 제 글이 구름처럼 언제든 볼 수 있지만 깊이 있고 위로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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