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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화운 Feb 18. 2024

억수

억센 빗소리가 후두둑

창문을 두들기면

빗방울을 맞이합니다


입김을 불어 빗방울에

자그마한 이불을 덮어주며

서툰 안녕을 적어봅니다


부디 좋은 꿈 꾸길


그리움이 무거우면

억수같이 쏟아지니

결국 모두 당신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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